연휴 전날 사상자도 1,175명으로 가장 많아
헬기에서 찍은 추석 귀성 풍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추석 연휴 동안 교통사고는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교통사고 및 사상자는 연휴 전날이 각각 807건과 1,175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연휴 전체 일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477건, 사상자는 844명이었다.
음주운전 사고 역시 연휴 전날이 가장 많았다. 최근 3년 동안 연휴 전날 평균 63건의 음주사고가 발생했고, 사상자는 103명이었다. 시간대로 보면 음주사고의 33%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발생했다. 졸음운전은 추석 당일(평균 6.3건)이 가장 많았다.
고속도로 사고는 추석 당일(16.3건)이 가장 많았고, 귀성 차량이 몰리는 연휴 전날(15.7건)에도 사고가 많았다.
경찰은 연휴 기간 동안 암행순찰차(21대), 헬기(12대), 드론(9대)을 투입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고속도로에서 과속·난폭 운전 등 고위험 행위를 하거나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같은 얌체족이 단속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