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차례를 지내고 종이로 만든 신주인 '지방'을 태우다 불이 나, 소방차 수십여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아파트 9층 베란다 빗물 배수관 옆에 놓아둔 지방의 불씨가 플라스틱 재질의 배수관을 태웠고, 관을 타고 윗층으로 연기가 올라오자 18층 주민이 이를 신고했습니다. 불은 수도 배관 일부를 태우고 자체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5층짜리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돼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한 소방은 소방차 28대를 출동시켰다 철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