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손님으로 왔다가 ‘동상이몽2’ 특급 주인공이 됐다. 9월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을 찾은 손님으로 큰웃음을 선사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메이비 윤상현 부부의 집으로 찾아왔다. 이효리와 메이비는 2003년 이효리 솔로 데뷔곡 ‘텐미닛’을 메이비가 작사하며 인연을 맺었고, 메이비가 2006년 가수 데뷔한 뒤 한 해외공연에서 옆자리에 앉으며 친구가 됐다고. 메이비 윤상현 부부 결혼 전인 5년 전에 부부동반으로 한 번 만났고, 이후 만나지 못했다고 메이비가 말했다. 윤상현은 “멋진 이모”라며 아이들에게 아내 메이비가 작사한 이효리의 ‘텐미닛’ 영상을 보여줬고 옛 추억이 자동 방출됐다. 이효리는 민망해 하며 ‘텐미닛’ 활동 당시 넘치는 볼륨감 때문에 상의가 내려갈까봐 걱정했던 스타일리스트 일화를 꺼냈고, 같은 스타일리스트였던 메이비는 반대의 경우로 걱정을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은 윤상현 가족을 위해 어란 파스타를 만들 완벽한 준비를 해왔고, 프로의 솜씨로 파스타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지만 아이들이 “맛없다”고 말하자 충격 받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식사 후 이효리는 방송을 통해 자주 공개됐던 윤상현이 선물한 메이비의 옷을 확인했고 “그냥 상품권으로 주는 게 어떠냐”고 일침 했다. 식사 후에는 윤상현이 “특별한 차가 있다. 부부가 합궁하고 나서 먹는 차다”며 차를 대접했고, 이효리는 “합궁 안 했는데 먹어도 돼요? 합궁한지가 좀... 합궁이 땡기는 차는 없어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이상순도 “합궁을 부르는 차 없냐”고 동조하며 7년 차 부부의 면모를 드러내자 윤상현은 “그건 준비를 못 했다”며 당황했다. 이어 이효리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에게 요가를 가르쳐 줬고, 메이비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위해 타로와 궁합을 봐줬다. 이효리는 “난 방송을 안 할 생각도 있다. 둘이 사는 것도 재미있으니까. 아예 은퇴 선언을 한다, 그러면 그 이후의 내 삶이 어떨까”라며 거침없는 은퇴 발언에 더해 “오빠가 날 살리는 사주라고 한다”고 결혼 전 본 궁합도 밝혔다. 이상순은 자신을 안 만났으면 이효리가 단명했을 거란 궁합을 보고 어깨가 으쓱해졌다고. 뿐만 아니라 이효리는 얼마 전 지인들과 이혼 이야기를 했다며 이상순이 바람피우면 미워하지는 않더라도 바로 이혼하겠다고 말하는 반면 자신이 바람을 피우면 이상순이 좀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효리는 나이가 들자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일들이 새삼 고맙다며 자신에게 큰 인기를 안겨준 솔로데뷔곡 ‘텐미닛’ 작사가 메이비에게 더 고마워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효리는 “그 노래가 가사가 중요했다”며 고마워했고, 메이비가 “많이 받았다”고 말하자 “내가 받은 거에 비해 부족하다”고 의리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분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꽉 채워졌다. 특급 게스트에서 특급 주인공이 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케미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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