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멤버 강타가 사생활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에 섰다. H.O.T.는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하이 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사흘 간 이어진다. H.O.T.는 '아이야' '전사의 후예' 무대를 선보인 뒤,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H.O.T.의 콘서트는 약 1년 만이었다. 멤버들은 차례대로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재원은 "여러분들과 1년 만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가슴이 너무나 벅차고 감격스럽다. 고척돔에서는 처음으로 공연하는 것 같은데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장소가 바뀌어도 뜨거운 열기는 그대로인 것 같다. 오늘도 공연 열심히 할테니까 재미있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장우혁은 "1년이 10년 같은 기분이었다. 막상 오니까 어제 보고 오늘 만나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차례는 강타였다. 지난달 사생활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렀던 만큼, 그의 첫 인사에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팬들은 타 멤버들이 등장할 때보다 더 큰 환호성을 지르며 강타를 환영했다. 강타는 자신을 반겨주는 팬들을 한참 바라보다 입을 뗐다. 강타는 "1년이란 시간이 되게 긴 것 같으면서도 짧은 것 같다.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했던 게 며칠 전 같은데 여러분 앞에 서있는 게 감회가 새롭고 행복하다"며 "많이 기다려주셨을 거라 생각하고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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