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은퇴설을 해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희철은 평소 절친한 사이인 정준하의 가게를 찾았다.
이날 김희철은 정준하와 이야기 중 "형, 근데 연예계 은퇴하지 않았어?"라며 '은퇴설'을 부각하며 정준하를 놀리기 시작했다. 이에 밥을 잘 먹고있던 정준하는 "또 깐족댄다"라며 당황했다.
김희철은 "최군이랑 친한데, 걱정하면서 연락이 왔더라. '근데 준하 형님은 연예계 활동 생각이 없으신 것 같던데요? 그래서 가게에 집중하고 계시더라고요'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내가 '이 형 은퇴하는거야?'라고 해서 그런 소문이 생겼나?"라며 웃었다.
어느 날, 최군은 개인 방송 촬영을 위해 정준하의 가게를 찾았다. 정준하는 "그때 '무한도전 끝나면 뭐할거냐'고 묻더라"면서 "나는 '무한도전'이 꽤 오래 갈 줄 알고 '그 쯤 되면 은퇴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근데 '무한도전'이 이렇게 금방 끝날 줄 몰랐다"며 웃었다.
김희철은 "형이 방송에 꿈이 없다고 생각한 게 맨날 막걸리 냄새 맡으러 다니고 나 볼 때마다 맨날 맛만 보고도 막걸리 맞출 수 있다고 얘기하잖아"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김희철은 '빨리 먹기 달인'인 정준하에게 치킨 발골 기록 도전을 유도했다. 김희철은 "형보다 더 빨리 많이 먹는 사람이 있다"며 아프리카 먹방 BJ 쯔양의 영상을 보여줬다. 이때 경쟁심을 느낀 정준하는 '김희철을 위한 발골쇼'라며 닭봉 발골에 나섰다. 그 결과 정준하는 1개당 약 1.58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인간 발골기'같은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정준하의 '치킨 발골쇼'는 19.4%까지 치솟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