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장성규가 MC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JTBC를 퇴사하며 프리랜서 선언을 한 장성규는 그야말로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라디오까지 장악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장성규는 JTBC ‘방구석 1열’, Mnet ‘퀸덤’, JTBC2 ‘호구의 차트’, tvN D ‘더 스트롱 맨: 짐승들의 대결’, SBS MTV ‘반반쇼’ 등의 고정 MC로 활약 중이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서는 정형돈과 함께 출연하며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 MBC라디오 FM4U ‘굿모닝FM’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
최근에는 MBC라디오 FM4U ‘굿모닝 FM’의 새 DJ로 확정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오는 30일부터 라디오를 진행하게 된 장성규는 MBC를 통해 “듣는 사람 및 진행자와 만드는 제작진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 라디오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박혜화 PD 역시 “종종 선을 넘는 진행자의 모습을 보고 언젠간 방송 심의의 선까지 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바지 양복을 새로 맞췄다”며 장성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장성규는 지난 2011년 아나운서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인 MBC ‘일밤-신입사원’에 출연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장성규의 MBC 고정 입성은 더욱 그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여기에 장성규는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워크맨’을 통해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워크맨’ 채널은 260만 구독자 수를 돌파하며 박준형의 ‘와썹맨’과 함께 유튜브 최고의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 ‘워크맨’ 속 유쾌한 장성규의 모습은 방송 이상의 파급효과와 함께 대중에게 호감으로 다가가고 있다.
무엇보다 장성규는 ‘프리 성공의 좋은 예’인 전현무를 이을 인물로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역량을 갖춘 다양한 방송사의 스타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방송인으로 새 도전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연예대상까지 수상한 전현무를 잇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만한 성과가 없었다.
그러나 장성규는 조금 다르다. 뛰어난 센스와 거침없는 애드리브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있고, 고정 프로그램 수부터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장성규는 하루에 프로그램 4개 녹화가 있는 날도 있을 정도로 프리랜서 선언 후 휴식 없이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장성규 측 관계자는 “많은 곳에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성규의 인기에 대해 한 예능 프로그램 관계자는 “장성규는 대중이 생각하는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완벽히 내려놓고 예능에 최적화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아슬아슬한 애드리브에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재치 있고, 아나운서 출신 다운 깔끔한 진행 능력으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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