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2019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KDA)'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월 2일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9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최수종에게 돌아갔다. 최수종은 최근 막을 내린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탁월한 감정 연기로 연기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최수종은 "남부 지역을 지나가고 있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아무 피해 없이 잘 지나가고, 혹시 피해가 있다면 그분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날 위해 기도하는 하희라 씨 감사하다. 어머님, 누나, 매형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드라마는 오케스트라와 같다. 누구 하나가 잘한다고 그것이 모든 조화를 이뤄 탄생하는 건 아니다. 모든 분들이 힘들고 수고하고 애쓴 보람이 바로 이렇게 나타나고 이런 큰 영광의 기회가 나한테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나한테 이렇게 큰 상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수종은 "후배들을 바라보며 나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며 "앞으로 협력해 선한 영향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TBC 'SKY 캐슬'은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녀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은 각각 배우 김동욱, 김민정이었다.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열연을 펼친 김동욱은 "먼저 큰 상을 주신 심사위원,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런 시상식에 참여할 때마다 안 떨리는 순간이 없는 것 같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통해 너무 좋은 분들과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한 것만으로도 굉장한 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 끝나고도 큰 상을 주셔서 마음에서 드라마를 떠나보내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가 끝난 지 4개월이 지났는데 드라마 때 찌웠던 체중이 내게서 떠나지 않고 있다. 드라마를 마음에서 놓는 순간 내 살도 같이 떠날지 궁금해진다"며 "이렇게 큰 상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 상 주신 분들의 기대에 걸맞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S 2TV 드라마 '국민 여러분!'으로 최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쥔 김민정은 "사실 생각을 못 했다. 왜냐하면 '국민 여러분'이 어마어마한 시청률이 나온 건 아니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나한테 이렇게 큰 상을 줘 더 의미가 깊다. 감사하다. 드라마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나와 두 번 작업을 한 제작 PD님, 전 스태프분들, 사랑하는 배우분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난 여전히 꾸준히 내 자리에서 내 몫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옹성우, 권나라는 신인상의 기쁨을 누렸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옹성우는 "아직 어떠한 평가를 받기에도 굉장히 부족하지만 이 상은 앞으로 더 지켜보겠다,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진심을 다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아직 많은 분들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누구인지, 연기를 향해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갖고 있는지 모르실텐데 진심으로 열심히 해 순수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신인 배우 옹성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BS 2TV '닥터 프리즈너'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권나라는 "사실 아직 부족하다"며 "신인상을 수상한 만큼 작품마다 성장할 수 있는 권나라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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