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유럽 1부리그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리그에 출전했지만 새 역사 쓰기는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28일)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팀의 선제 득점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손흥민이 골대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이것을 케인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케인의 골로 전반 1분 만에 득점하며 앞서간 토트넘은 이후부턴 리그 선두이자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격돌한 리버풀과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리버풀이 살라흐와 마네를 중심으로 매섭게 공세를 펼쳤지만 토트넘은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1대 0으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그러나 후반 7분 헨더슨에게 동점 골을, 이어 후반 29분에는 마네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내주고 살라흐에게 골을 허용해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손흥민 '한국 선수 유럽 최다골' 새 기록은 다음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까지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손흥민으로썬 전반 1분 기습 슈팅과 후반 3분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려 통산 121골로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한 골을 추가하면 차범근을 넘어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됩니다.
이강인 퇴장 징계로 결장 확정, '입지 축소' 기성용도 명단 제외
최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뉴캐슬의 기성용은 울버햄프턴전에도 명단에서 제외돼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친 기성용은 좁아진 팀 내 입지 탓에 최근 이적설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지난 경기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 징계로 오사수나와의 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결장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9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막판 태클로 프로 데뷔 이후 첫 퇴장을 당했습니다.
오스트리아 황희찬 리그 7호 도움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은 라피드 빈과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대 0으로 앞선 전반 39분 절묘한 패스로 홀란드의 골을 도와 리그 7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3대 2로 이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