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극중 구준휘(김재영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고백하며 새로운 관계의 진전을 예고했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워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서준, 이하 ‘사풀인풀’)에서 설인아가 연기하는 김청아는 2일 방송한 21~22회에서 준휘와 함께 사고 현장을 돌아본 후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었다. 그러던 중 준휘가 실수로 청아에게 컵라면 국물을 쏟았다. 당황한 준휘와 달리 청아는 “괜찮아요. 이게 뭐라고. 빨면 돼요. 세탁할 때 됐어요”라며 “그래도 바닥엔 하나도 안 흘렸잖아요”라고 오히려 준휘를 민망하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
그런 청아를 물끄러미 보던 준휘는 매사에 그러냐며 남의 잘못을 자신 탓하는 청아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청아의 모습이 신경 쓰이는 듯 무심한 척 자신의 옷을 건넸다. 준휘의 행동에 청아는 “나 지금 구준휘 씨한테 살짝 반한 거 같아요. 내 평생 두 번째로”라고 거침없이 자신의 마음을 돌직구 고백했다.
또 이날 청아의 엄마 영애(김미숙 분)는 청아에게 해외여행을 다녀오라며 돈을 건넸고, 한사코 거절하는 청아를 설득하며 멀리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청아는 설아(조윤희 분)를 통해 “엄마가 아무 말 안 해? 해외로 가든 지방으로 가든 꼭꼭 숨어. 이모님이 절대로 너 못 찾아내게”라고 듣게 됐고, 엄마가 언니 설아를 위해 자신을 보내려 했다는 사실에 결국 눈물을 펑펑 쏟았다.
청아의 고백으로 전과 달라진 사이가 된 청아와 준휘의 관계, 그리고 언니를 위해 떠나라고 하는 엄마의 진심에 마음 아픈 청아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 것 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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