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남2’가 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했다.
어제(1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이 10여년간 살았던 옥탑방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내려가며 그동안의 감회를 인터뷰를 통해 밝히는 순간 최고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전국 및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나기 위해 옥탑방을 정리하는 김승현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결혼을 앞두고 김승현이 옥탑방을 정리하는 날, 이사를 돕겠다며 수빈이 찾아왔다.
짐을 정리하며 감회에 잠긴 김승현 부녀는 부모님이 처음 옥탑방에 와 보고 어머니가 속상해서 오열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수빈에게 처음 받았던 카네이션과 놀이공원에서 입었던 우비를 발견하자 두 사람은 추억에 잠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가던 중 김승현의 정리되지 않은 머리를 본 수빈은 김승현에게 머리를 깔끔하게 다듬자며 미용실로 향했다.
미용실에서 수빈과 나란히 앉아 머리를 손질하던 김승현은 결혼식 날 수빈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고, 수빈은 복잡한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수빈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김승현은 미안함과 당혹스러움이 교차하는 듯했다.
이후 옥탑방으로 돌아온 김승현 부녀는 이사를 도우러 온 부모님과 동생 승환을 만났다. 부모님은 이곳에서 김승현이 좋은 경험을 한 뒤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나게 됐다며 속이 후련하다고 했고, 이후 가족들은 이삿짐을 트럭에 옮겨 싣고 그곳을 떠났다.
뒷정리를 위해 남은 김승현은 10년 가까이 머물렀던 옥탑방의 집주인에게 감사를 전하는 손편지를 남겼고,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방을 둘러보고는 떠났다.
김승현의 옥탑방 생활에 김승현 가족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은 김승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응원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