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이 최근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낸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2월 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좋은 작품을 보는 안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이 출연한 또 다른 영화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상 등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윤여정은 "제가 전도연이나 정우성처럼 많은 초이스가 있는 배우는 아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나리'도 사람 때문에 한 것"이라면서 "미국 독립영화라서 고생 정말 많이 했다. 제작사가 브래드 피트네 회사라고 해서 돈을 좀 줄 줄 알았는데 계획대로 안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작품은 들어오는 대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월 12일 개봉을 앞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