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37)과 손예진(37) 측이 열애설을 또 부인했다. 두 사람이 촬영현장에서 몰래 손을 잡았다는 네티즌 주장에 나오자 소속사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한 것이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사귀지도 않는데 촬영 중 몰래 손예진씨 손을 잡았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손예진씨가 두 손을 모으고 있는 걸 네티즌들이 잘못 본 것 같다”며 “혹여 사귄다고 해도 촬영장에서 그렇게 행동할 만큼 프로의식이 없지는 않다. 작품이 워낙 잘 돼서 가져주는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해가 시작된 건 지난 16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메이킹 영상이었다.
지난 5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미방분 비하인드#2.] 둘리커플의, 둘리커플에 의한, 둘리커플을 위한 모든 순간 ♥ | 사랑의불시착 Crash Landing on You EP.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현빈과 손예진은 치맥을 먹으며 다정한 연기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특이점을 발견했다. 이들은 “어두운 실내 조명을 밝게 편집하자 테이블 밑에서 손예진의 손을 맞잡은 현빈의 손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해프닝 일뿐”이라며 “두 사람이 사귀길 바라는 팬들이 많은 건 알지만 드라마 속 소품, 메이킹 영상 등까지 엮어서 오해해 난감하다”고 전했다.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설은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영화 ‘협상’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1월 미국 동반 여행설과 함께 마트 데이트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양측은 “애인 관계가 아니다. 평소 친분이 있어 미국에서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에는 ‘사랑의 불시착’ 종방 이후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자 양측은 “사귄 적도 없는데 어떻게 결혼을 하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