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 11회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가 게스트인 다이나믹 듀오, 남보라와 함께 뉴질랜드에서의 세 번째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의 ‘집안 싸움’으로 빅재미를 선사했다. 최자는 이날 방송에서 3.08kg의 참돔을 낚아 올리며 황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2등인 개코와는 단 60g 차이였다.
2018년 5월 완도에서 붉바리로 황금배지를 획득한지 뒤 약 2년여 만에 다시 황금배지를 품은 최자는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드러내며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이덕화는 이날 최자의 활약을 기대하며 ‘최자데이’를 예언한 바 있다. 전날 대결에서 남보라의 활약을 기대했던 대로 결과가 나온 데 이어 최자까지 황금배지를 타게 되면서 이덕화의 예측은 한층 더 신뢰를 얻게 됐다.
아쉽게도 절친에게 1위를 빼앗긴 개코는 ‘도시어부’에 갈치 신기록을 남기며 자존심을 지켰다. 그는 “너무 기분 좋다. 기록이 안 깨졌으면 좋겠다”며 “평소 낚시를 즐기지 않았는데 최자에게 낚시 친구가 돼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쉬움의 작별 인사를 남겼다. 남보라는 이날 참돔을 낚지는 못했지만, 거대 하푸카를 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저녁 만찬에서 셰프에게 인정받은 요리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데 이어, 낚시 광고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며 빅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나믹 듀오의 빈자리를 채울 게스트가 깜짝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바로 반고정 박진철 프로가 새로 합류하게 된 것. 뉴질랜드 대결의 판도를 뒤바꿀 낚시 명인의 등장에 시청자의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낚시 명인 박진철과 뉴질랜드 낚시 명인 매트 왓슨의 만남으로 '한뉴대결'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채널A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