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첫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달성구 한마음아파트 입주민 중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 거리뷰 캡처 |
대구 한마음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142명 입주민 중 46명 확진·94명 신천지
대구에 한 아파트가 첫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입주민 중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한마음아파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마음아파트 입주민은 142명이다. 6일 오후 ‘코호트 격리 조치’로 아파트 주민의 출입을 비롯해 택배, 배달 등이 통제된다. 물론 외부인도 출입이 제한된다. 격리는 오는 15일까지라고 하나,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 한마음 아파트 코호트 격리와 관련 "확진자가 46명이며, 14명은 병원에 이송됐고 32명은 대기 중"이며 "입주민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전체 입주민 중 32%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66%는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된 셈이다. 대구 종합복지회관 내 입주한 한마음아파트는 임대아파트로 5층짜리 2개 동으로, 입주 자격은 35세 이하 미혼 여성이다. 이 아파트는 확진자 10명이 한꺼번에 발생해 코호트 격리 조치된 대구 남구 문성병원과도 약 200m 떨어진 가까운 거리다. 대구시는 어떤 경로로 주민들이 대거 감염됐는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격리 조치에 들어간 경우는 대구 한마음아파트가 처음이다. 코호트 격리란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곳에 직원과 환자가 내부에 있는 채로 봉쇄하는 조치다. 이전까지는 보통 병원이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을 상대로 코호트 격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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