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2019.08.02 가수 박재범이 이종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 8일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트위터에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박재범이 말한 것'이라며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 삼았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헬와니 기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UFC 선수 안젤라 힐도 아리엘 헬와니 기자의 트위터 글을 인용하며 '내 앞에서 일어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UFC 한국 대화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르테가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 해 경기는 무산됐다. 정찬성은 지난달 아리엘 헬와니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나한테 이미 한 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정찬성의 소속사 AOMG의 대표인 박재범이 당시 정찬성의 인터뷰를 통역했다. 오르테가가 정찬성의 말을 전해듣고 정찬성 뿐만 아니라 통역한 박재범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내며 "내 경기에 보러 오는 걸 환영한다. 그런데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마라. 부상과 도망 가는 건 다른 것'이라고 했다. 이 인터뷰로 시작된 신경전 때문에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