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풍문쇼'에서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재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연예계에서 사라진 스타'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한 기자는 연예계 미투 중 가장 큰 논란의 중심이었던 인물이라며 조재현을 언급했다. 이에 함소원은 "조재현이 딸과 함께 출연한 예능을 재밌게 봐서 호감 이미지였다"며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조재현은 2018년 2월 배우 최율이 자신의 SNS에 '미투' 성희롱 가해자로 조재현의 실명을 공개하며 폭로가 시작됐고, 5명의 여성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지현 기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조재현 미투 파문 2~3개월 전 여자 후배와 스태프를 성희롱했다는 내용을 담은 제보를 받았다"며 "당한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피해자들은 나서지도, 숨기지도 못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해 기사화하지 못했다"며 "이미 업계에서는 소문이 자자했기 때문에 조재현의 성 추문 제보를 받은 기자는 상당히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조재현은 대학로에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매각하고, 공연 제작사도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기자는 "항간에는 조재현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방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조재현의 연예계 복귀에 대한 질문에 또다른 기자는 "쉽지 않을 거 같다"고 단언했다. 그 이유로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또 당시 제보자를 색출하려고 해서 여론이 악화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재현은 여러 미투 가해자 중 가장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