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폐렴을 앓다 사망한 17세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됐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질본과 복수 대학병원 검사 결과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구에서 폐렴을 앓다 사망한 17세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사망한 17세 소년의 검체를 질본과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했더니 모두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진단검사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검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음성으로 판단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중앙임상위원회 논의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부검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매듭지었다"고 설명했다. 이 청소년은 18일 오전 11시15분쯤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13일 발열과 두통, 기침 증세 등으로 경북 경산 중앙병원을 찾았다가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폐렴 징후가 발견돼 영남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이 환자는 입원 후 12차례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차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판정 '미결정' 상태에서 최종 검사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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