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KBS 제공 |
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더팩트 | 문병곤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다시 한 번 KBS2 주말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4일 KBS2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특히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용주시장 세트장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천호진, 차화연, 김보연, 이정은, 이민정, 이상엽, 오대환, 오윤아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용주 시장을 배경으로 우리네 삶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는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파랑새의 집' '내 딸 서영이' 등으로 흥행 보증수표가 된 천호진이 출연한다. 천호진은 흥행 보증수표라는 평가에 대해 "과한 평가를 해주셔서 좋은 동료들 작가들 좋은 감독. 요번에도 좋은 워낙에 좋은 작가 감독이랑 해서 또 한 번 욕심을 내고 싶다. 소재 자체는 흔히 말하는 이혼이기는 한데 꼭 우리 사는 이야기로 받아들여 주시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 배우 천호진은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악착같은 아버지 송영달을 연기한다. /KBS 제공 |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자녀 4명이 모두 한꺼번에 이혼을 한 송가네 식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천호진은 시장에서 통닭집 사장으로 일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송영달을 연기한다. 송영달의 아내 장옥분을 연기한 차화연은 자녀들의 이혼이라는 소재에 대해 가슴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금도 너무 속상해요. 아빠는 내색 안 해요. 그게 사실이래도 속상하고 너무 속상해. 네 자녀가 다 그러면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극 중에서 이혼을 한 송가네 자녀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장남 오대환은 스턴트맨으로 부모님 보기엔 철딱서니 없지만 의리로 사는 의리남 송준선을 연기했다. 오윤아는 자신이 연기한 송가희를 "푼수 같은 친구다. 오빠랑 눈칫밥 먹지만 씩씩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싱글맘"이라고 소개했다. 소재와 함께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배우 이민정의 첫 주말 드라마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민정은 "여러 이유 있지만 아무래도 주말드라마는 시청자가 많이 볼 수 잇는 시간대에 한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 하고 싶다는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민정은 이상엽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같은 병원의 소아과 병동에서 함께 일하며 의사 부부로 지내지만 결국 이혼한다. 이상엽은 극 중 이민정과 연기 호흡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 이민정 씨가 정말 성격이 좋아서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배우 이민정은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주말드라마에 도전한다. /KBS 제공 |
영화 '기생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이정은도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한다. 그는 자신이 앞서 출연했던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언급하며 "'동백꽃 필 무렵'을 촬영하면서 느꼈는데 사회 기본 구성원인 가족이라는 소재는 저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건전한 가족 드라마이고 취지 좋고 존경하는 작가님, 감독님, 좋은 선배들, 동료들이 출연해 과감히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정은은 "극 중에서 고아로 나와 가족 같은 동생들을 위해 싸우는 캐릭터다. 또 김밥집 사장 역할이라 틈나는 시간마다 김밥을 싸보고 있다"며 "시청률 50%가 넘는다면 이민정 오윤아와 함께 김밥을 싸서 시청자들과 나눠 먹겠다"고 공약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오는 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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