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마켓' 김완선 김완선이 '유랑마켓'에서 '금손' 면모를 자랑했다. 이와 함께 MC들과 중고 직거래의 맛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JTBC '유랑마켓'에는 김완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녀의 집은 화사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뽐냈다. 마치 카페에 온 것 같은 거실과 파우더룸, 욕실까지 화이트톤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김완선은 "내가 직접 다 디자인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구 리폼도 기본이었다. 콘셉트는 가공하지 않은 동굴 같은 느낌. 콘크리트를 그냥 있는 그대로 드러낸 상태로 문이 없는 것이 특징이었다. "혼자 사니까 문이 필요 없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었다. 중고 직거래에 내놓을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금손 면모가 드러났다. 인테리어와 가구 리폼을 직접 했다는 김완선은 그릇을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손으로 하는 취미를 즐겼다. 처음 구운 그릇을 사서 유약을 발라 페인팅을 직접 칠해 만들었다는 그릇. 점만 일주일 동안 4시간씩 찍었다고 말했을 만큼 정성이 느껴졌다. 아름다운 그릇이었다. 기타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15살 때부터 배울 기회가 있었으나 쭉 이어오지 못했다. 그렇게 기회를 놓쳤고 지금에서야 기타를 배우게 됐지만 앞으로 10년 후 기타를 잘 소화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배우기 시작했다는 김완선. 손재주가 좋아 하는 것마다 실력을 인정하게 했다. 이날 침낭, 티메이커, 명품 코트, 캔들 홀더 등을 직거래 물품으로 내놓은 김완선. 2시간 이내에 침낭과 티메이커 거래가 성사됐다. 판매왕에는 서장훈이 등극했고 시간 내에 판매되지 못한 물건은 '유랑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가 직접 구입하는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