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후진술에서 정준영은 "평생 반성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최종훈은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며 봉사하며 헌신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진술했다. /더팩트 DB |
'정준영 단톡방' 멤버 5인, 2016년 만취여성 집단 성폭행
[더팩트|강일홍 기자] "평생 기억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정준영 최종훈이 9일 오후 3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이번 공판은 당초 2월 2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증인 불참으로 3월 19일, 9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2심 선고기일은 5월 7일이다. 공동 피고인 신문에서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 노출 등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비공개로 신문을 진행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 피고인 신문은 휴정을 거쳐, 오후 7시가 넘어서야 마무리 됐다. 최후진술에서 정준영은 "평생 반성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간에 대해서 많은 반성을 하면서 살아가겠다.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종훈은 "피해 여성에 대한 상처를 저도 잘 알고 있고, 회복을 위해 사과 편지를 쓰는 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무엇이 어찌됐든 피해자에게 상처를 준 것을 사과해야 된다 생각한다.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며 봉사하며 헌신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정준영, 최종훈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 5인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선고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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