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두 사람은 9년간 국가기념일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유적지에 안내서 및 한글 간판 등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혜교. /이선화 기자 |
서경덕 "송혜교 후원 계속될 것"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기념해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10일 서 교수는 자신의 SNS에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다. 올해로 101주년이 됐다. 이에 송혜교 씨와 함께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및 중국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다 소진되기 전에 꾸준히 기증하는 일은 더 중요하다"며 "작년부터 '전 세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 첫 리필 지역이 바로 중경임시정부청사다"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현장에서 안내서로 직접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웹사이트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에 안내서 파일을 올렸다.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기획 서경덕-후원 송혜교'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9년간 국가기념일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유적지 등 25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해왔다. 서 교수가 기획과 통관 등 절차를 담당하고 송혜교는 비용 전액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홍범도 장군 부조작품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에 기증했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은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 : 한국어 서비스 기증'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들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미국 자연사 박물관, 캐나다 토론토 박물관(ROM) 등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보스턴 미술관에는 한국실 내 비디오 안내 박스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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