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대한민국 1세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아내인 윰댕에게 이혼, 아들 존재 사실을 처음 들었을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77억의 사랑'에는 대도서관, 윰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대도서관은 "윰댕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충분히 서로 애정 관계가 쌓인 것 같아서 '사귀자'라고 했는데도 계속 거부를 하더라
. 근데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거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때 윰댕이 신장 이식을 해야 돼서 만약에 신장 이식을 못 하면 평생 투석을 해야 될 수도 있고 심하면 아이를 못 낳을 수도 있다고 해서 나는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도 계속 거절을 하더라. 그래서 계속 물으니까 이혼을 했고 심지어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윰댕에게 교제를 제의한 당시를 떠올린 대도서관.
그는 "솔직히 얘기를 듣고 한 1분 정도 당황했는데 바로 정신이 들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쭉 지켜봐왔는데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평생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거기서 나머지 것들이 과연 중요한 것일까? 내 판단은 아이가 괜찮다면 나도 괜찮다'였다. 그래서 바로 결혼하자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JTBC '77억의 사랑'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