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2020년도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1768명으로 결졍했다. 사진은 제 8회 변호사시험이 진행된 2019년 1월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관 시험장 안으로 응시생들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이선화 기자. |
남성, 여성보다 9.96%p 많아...비법학 전공자 64%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새내기 변호사 1768명이 탄생했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2020년도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1768명으로 결정했다. 시험에 응시한 3316명 중 1768명이 합격해 53.32% 합격률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2.5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이 972명으로 전체의 55% 가까이 차지했고, 여성은 796명으로 집계됐다. 전공별로는 비법학 전공이 법학 전공자보다 1.7배 더 많았다. 법학 전공자는 637명, 비법학 전공자는 1131명으로 나타났다. 변시 합격률은 제 1회 시험 당시 최고 수치인 87.25%를 기록한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다 제 7회 시험에서 49.35%까지 떨어지며 '로스쿨 낭인' 등 우려를 낳았다. 8회 합격률이 50.78%로 50%를 다시 넘어서며 올해 합격자가 77명 증가했다. 법무부는 "입학 정원 대비 75%(1500명) 이상이라는 기준을 유지하며 기존 변시 합격자 수, 로스쿨 도입 취지, 법조인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1660점 만점 중 총점 900.29점 이상인 1768명을 합격 인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소위원회는 지난해(2019년) 4월부터 적합한 합격자 결정기준을 마련하고자 지난 1년간 노력했으나 의견 차이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법무부는 종전 합격자 결정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되 소위원회에서 의견 수렴된 요소를 추가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시 관리위는 2021년 시험 응시 예정자들의 예측 가능성 보장을 위해 제 10회 변시 합격자 결정 방법을 9회 변시 합격자 결정기준 등을 적용하기로 심의·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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