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가족 특집에서는 트로트 대세스타 노지훈과 아내 이은혜가 첫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노지훈은 청소년축구대표팀 골키퍼 출신으로 2009년 데뷔해 아이돌을 거쳐 트로트 가수로 전향, 최근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전국 어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노지훈의 아내 이은혜는 레이싱 모델로 현재 모델 에이전시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이날 노지훈과 이은혜 부부는 7년간 친구로 지내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노지훈은 "불후의 명곡 출연은 아내 덕분"이라며 아내 바보의 면모를 보여주며, "극심한 슬럼프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나를 아내가 잡아줬고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지훈, 이은혜 부부는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선곡, 이은혜는 "노래 연습하면서 많이 혼났다. 노지훈이 내 호흡이 햄스터 수준이다"고 했다며 첫 듀엣 무대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무대가 시작되자 걱정과는 달리 보는 이들마저 설레는 무대를 선사했고, 무대를 본 정미애는 "결혼 13년차인데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한편, 선남선녀 부부 노지훈-이은혜의 달달한 무대는 오는 5월 9일 오후 6시 5분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에서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