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의 세계'가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가운데 지선우와 이태오, 아들 준영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JTBC '부부의 세계' 캡처 |
제작진 "아들의 방황이 결정적 변곡점으로 작용할지 지켜봐 달라"
[더팩트|이진하 기자]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둔 '부부의 세계'가 주연들의 흔들리는 관계 속에서 어떤 결말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지난 2일 방송된 12회 말미에서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가 분노와 후회, 증오, 연민 등 뒤섞인 감정을 드러낸 후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 흔들리는 주연 배우들의 모습을 나타냈다. 공개된 13회 예고편에서는 아들 준영이(진전서 분)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방황하고 힘들어한다. 특히 그는 "서로 지긋지긋하게 끝장 다 봤잖아. 그래 놓고 이제 와서 왜 다시 만나"라는 말과 함께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의 변화로 아들 준영은 곪았던 상처가 터져가고 있다. 준영이가 그동안 보여줬던 상습 도벽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엇나간 그의 행동이 더욱 심해짐을 암시하는 대사와 함께 아들의 변화가 결말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복잡하게 얽힌 인물 간 심리 변화를 통해 사랑의 민낯과 관계의 이면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며 "이준영의 방황, 결정적 변곡점을 맞는 이들 관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그 선택과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아들의 방황이 결정적 변곡점으로 작용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JTBC스튜디오 제공 |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도 지선우와 이태오의 사뭇 달라진 관계 구도가 눈길을 끈다. 자신의 인생에서 서로를 도려내기 위해 달려왔던 지선우와 이태오가 나란히 서서 어딘가를 향해가고 있다. 그 사이 아들 준영이는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점차 닫는 모양새를 보였다. 원작 '닥터 포스트'의 시즌 2 결말처럼 준영이가 어른들을 떠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에 따르면 최종화 대본이 탈고된 상황이며 현재 결말에 대해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주의하고 있어 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부부의 세계' 12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4.33%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JTBC '스카이캐슬'을 뛰어넘고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드라마란 새 역사를 썼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만큼 '부부의 세계'가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