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코로나19로 외삼촌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11일 곽정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마음이 많이 아팠다. 외삼촌이 멀리 미국에서 코로나에 걸려 결국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엄마한테 전해 들었다"고 고백했다.
곽정은은 "외삼촌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 이민 떠나시던 날 혼자서 울면서 공항으로 무작정 버스를 타고 갔었다는 걸 외삼촌도 엄마도 가족 모두도 모른다"고 외삼촌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는 소식을 전하시며 허무하다고 말했다. 그 단어가 너무 아프다. 전화를 하며 너무 울 것 같아 엄마한테 전화를 걸지는 못했다. 삶은 너무도 아름답고 동시에 정말 허무하다"고 토로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약 8만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뉴욕주 사망자는 약 2만 7000명, 누적 확진자는 134만 명이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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