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오후 열린 '오 마이 베이비' 제작발표회에서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로맨스를 담는다. '보이스 시즌3', '뷰티 인사이드', '터널'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남기훈 감독과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가 의기투합해 달달하고 가슴 찌릿한 '네 어른이(어른과 어린이 합성어)'들의 연애 이야기를 그린다.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4년 만에 로맨스로 복귀한 장나라는 결혼은 됐고 애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한 육아전문지 기자 장하리 역을 맡는다.이날 장나라는 결혼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비혼주의자나 독신주의자는 아니"라며 "뜻하지 않게 못 간 것처럼 안 가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도 시집을 가야하는지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정말 좋고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상대방이) 누구냐가 중요하다. 그런데 다들 내 나이대가 되면 '왜 안가냐'고 묻는다"며 늦은 나이를 이유로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오 마이 베이비'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