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40) 조윤희(38)가 결혼 3년만에 갈라섰다.
조윤희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8일 '조윤희는 지난 22일(금) 서울 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과 이혼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고 응원한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조윤희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 혼인신고를 먼저했고 9월에 비공개 식을 올렸고 12월에 부모가 됐다. 2017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연인 역할을 맡으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가 됐다. 방송 당시 주변의 방해와 반대를 딛고 어렵게 사랑의 결실을 이루는 이야기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고 드라마가 곧 현실로 이어졌다. 더욱이 혼인신고→결혼→출산 등을 7개월만에 해치우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결혼 후 2018년 10월 나란히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내는 멘트를 주고 받는 등 연예계 잉꼬부부의 좋은 예를 보여주는 듯 했으나 최근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고 결국 이혼이라는 끝으로 내달렸다.
이동건은 1998년 데뷔했으며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상두야 학교 가자' '낭랑 18세' '파리의 연인' '유리화' '슈퍼대디 열' '레버리지' 등에 출연했다.
2002년 시트콤 '오렌지'로 데뷔한 조윤희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나인' '피리부는 사나이' 영화 '기술자들' '럭키' 등에 출연했고 결혼 후에도 '해피투게더4' MC로 활약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안타깝네요. 둘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아이가 받을 상처가 너무 큰 것 같아요. 앞으로 두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