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고백했습니다.
임영웅은 어제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심리상담가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상담사는 "최근 생각은 많은데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던 임영웅의 마음을 카드를 활용해 파악했습니다.
임영웅은 주어진 카드 뭉치에서 마음에 드는 카드 세 장을 뽑고 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이를 들은 상담사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삶을 지금 살고 있지만, 갑자기 꿈이 이뤄져서 꿈꿔온 삶인지도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담사는 또 "임영웅이 현재 자신의 삶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영웅은 상담사의 정확한 진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관심이 커질수록 부담감이 커져 너무 많은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멋있게 늙어가고 싶다"고 토로했는데요, 이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안 해봤지만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바람도 밝혔습니다.
그는 실제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만한 것들을 메모하는 '아빠 폴더'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임영웅의 휴대전화 메모 속 아빠 폴더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 1번 이상할 것", "영원한 일등도 영원한 꼴찌도 없다는 걸 상기시키기", "아이 스스로 극복하는 법 배우게 하기" 등 세심한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임영웅은 어떤 가족을 만들고 싶냐는 물음에 "화목한 가정, 대화가 많고 북적북적한 그런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구체적으로 답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자식 바보", "바르게 잘 자랐네" 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임영웅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