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안성훈이 TV조선 '미스터트롯' 후 달라진 인기를 언급했다.
6월 24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가수 김호중, 안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 안성훈은 신곡 홍보를 위해 함께 등장했다. DJ 허지웅은 "김호중과 안성훈은 6개월 전 종영한 '미스터트롯'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방송국 앞에 두 사람 팬들이 많더라. 멀리서 보고 시위하는 줄 알았다"며 웃었다. 김호중은 "비 오나 눈 오나 항상 응원해 준다. 하지만 날씨가 안 좋으면 걱정된다. 건강 생각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김호중은 '트로트계 아이돌 1위'에 올랐더라"고 궁금해했다. 김호중은 "팬들이 투표해 주는 차트에서 1위를 했다. 트로피도 받았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워낙 팬들이 사랑해 주니까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음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팬들이 사랑해 줘서 보상받는 느낌이다. 행복한 나날이다"며 웃었다.
허지웅은 "김호중은 다이어트를 한다더라. 오늘도 오전 3시까지 일했다던데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있냐"고 질문했다. 김호중은 "다이어트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또 방송에 나오는 모습이 더 예뻤으면 좋겠단 마음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허지웅은 "안성훈과 김호중은 소속사가 같잖냐. 안성훈이 보기엔 김호중이 다이어트 약속을 잘 지키고 있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안성훈은 "김호중과 함께 살고 있다. 예전엔 군것질을 많이 했는데 요즘엔 샐러드, 견과류, 다이어트 식품으로 버티더라"며 칭찬했다.
허지웅은 "김호중은 성악하다 트로트로 전향했다.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게 됐냐"고 물었다. 김호중은 "음악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찰나 TV조선 '미스트롯'을 보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김호중은 "나와 가진 꿈들, 처한 상황이 비슷한 출연자를 보며 남자 편이 나오면 도전해야지 생각했다. 마침 '미스터트롯'이 시작했고 트로트 경연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단기간에 성악 발성을 고쳐보자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20대 초반부터 많은 시도를 했다. 좋아하는 트로트를 선곡해서 경연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경연 중에도 트로트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도전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안성훈은 전역 후 KBS 1TV '전국 노래 자랑'에 출연했다며 "말년 휴가 때 예선 보고 전역 후 본선을 치뤘다. 트로트 병사로 군악대를 들어갔다. 악기를 배우며 '전역할 때 말년 휴가 나가면 '전국 노래 자랑'에 나가야지 했는데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며 뿌듯해했다. 안성훈은 "고등학생 때부터 트로트를 했다. 트로트를 부르며 수상을 많이 했다. 그 재미에 이끌려 트로트를 계속 하게 됐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호중, 안성훈은 자신의 신곡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김호중은 "지난주에 나온 곡이다. 할머니와 지냈던 시간이 있어 신곡은 할머니에 대한 얘기를 풀고 싶었다. 선생님과 상의 후 노래를 만들었다. '할무니'라는 노래다.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안성훈은 "난 정통 트로트만 불러왔다. 이번엔 어린 친구들도 부를 수 있는 동요 트로트를 갖고 왔다. 제목은 '공주님'이다"고 말한 뒤 즉흥 라이브를 선보였다.
김호중은 팬미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건 팬미팅이다. 어려운 시기가 끝나면 좋은 곳에서 노래하고 싶다. 그동안 안 했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팬미팅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안성훈은 이상형 질문에 "작고 귀여운 사람을 좋아한다. 예의 바른 사람이 좋다"고 대답했다. 김호중은 "다비 이모 아니냐"고 말했고 안성훈은 "다비 이모 사랑한다"며 웃었다.
김호중, 안성훈은 기억에 남는 선물을 밝혔다. 김호중은 "내 몸을 보면 체형 사이즈가 나오나 보다. 속옷 20장을 받았는데 너무 딱 맞게 잘 입고 있다"고 밝혔다. 안성훈은 "시각 장애인 팬분이 센터장 도움을 받아 작성한 편지와 쿠키를 함께 보내줬다.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사진=SBS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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