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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무서운 소설?" AOA 탈퇴 민아, 지민 저격 폭로전…소속사는 그저 '묵묵부답'[종합]
jajongamja 2020-07-08     조회 : 404

"무서운 소설?" AOA 탈퇴 민아, 지민 저격 폭로전…소속사는 그저 '묵묵부답'[종합]

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2020년 07월 04일 토요일
▲ 권민아(왼쪽), 지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AOA 전 멤버 권민아는 10년 동안 괴롭힘 당했다고 주장했고, AOA 현 멤버 지민은 소설이라고 했다. 그러자 권민아는 재차 무서운 소설이라며 손목 흉터까지 공개, 충격을 안겼다. 반박에 재반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입을 다물고 있다.

권민아는 AOA 지민이 10년동안 자신을 괴롭혀 팀을 탈퇴,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았다"며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따돌림을 당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특히 자신을 괴롭힌 멤버에 대해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라는 권민아의 글귀는 많은 이들의 추측을 불러일으켰고,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권민아가 언급한 멤버가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 지민. ⓒ 곽혜미 기자

그러자 지민은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렸다. 지민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검정 바탕에 "소설" 두 글자를 올렸다. 권민아가 이날 "멤버의 괴롭힘 때문에 탈퇴한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지민을 저격한 것에 대한 입장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권민아는 결국 지민의 이름을 밝히고, 극단적 선택 시도를 암시하는 듯한 손목 자상 흉터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냥 소설이라고 해봐. 주변에 어이없어할 사람 꽤 있을텐데. 기억 잘 지워져서 좋겠다.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한다더라"라고 저격한 권민아는 "언니는 내 손목보고도 죄책감 못 느낄걸? 내 얼굴보고 욕하지 싶다 아마도"라고 했다.

▲ 권민아가 공개한 흉터 사진. 출처l권민아 SNS

특히 흉터가 남겨진 손목사진을 공개한 권민아는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야 언니. 흉터치료 3-4번 했더니 연해졌어"라며 "근데 언니 기억이 안 사라져. 매일매일 미치겠어 지민언니"라며 호소했다.

한편 그런 가운데, AOA 전 멤버 유경도 자신의 SNS에 의도를 알 수 없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을 가중시켰다. 유경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그 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며 Sleeping With Sirens의 'Leave It All Behind' 가사 일부를 게시했다.

▲ 유경. 출처l유경 SNS

해당 가사는 "나의 마음 속 고통을 지우고 싶어. 하지만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내가 빛을 보는 날까지 괜찮을 거라고 말할래(I wanna kill the pain I feel inside. But I won't quit for the people I love. So I’ll say I’m fine until the day I fucking see the light)"라는 내용이다. 유경은 해당 가사와 함께 "어제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다"고 덧붙였다.

권민아와 지민의 폭로전이 이어지고, 유경의 의미심장한 글까지 공개된 가운데, 소속사 측만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AOA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함께한 소속사는 SNS를 통한 폭로와 반박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반응이 없다. 이들 갈등의 진실을 알고도 묵과하는 것인지, 소속사조차도 간과되고 말았는지, 길어지는 침묵 속에 각종 추측만 난무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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