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 친구들'이 10일 오후 10시 50분 첫방송된다. 중년 부부들의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을 불러모으겠다는 포부다. /JTBC 제공 |
중년들의 '현실 밀착'형 미스터리 공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우아한 친구들'이 베일을 벗는다. 10일 오후 첫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 김경선, 연출 송현욱 박소연)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JTBC '뷰티인사이드' tvN '또 오해영' 등을 탄생시킨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드라마는 유준상과 송윤아를 전면에 배치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르와 역할을 불문한 다채로운 활약을 펼쳐온 유준상은 20년 지기 중년 5인방의 중심이자 남정해(송윤아 분)의 남편 안궁철로, 송윤아는 완벽주의 정신과 의사이자 안궁철(유준상 분)의 아내 남정해로 분한다. 여기에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 정석용 이인혜 김원해 김지영 등 빈틈없는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배우들이 총출동해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닥뜨린 중년들의 내면을 그려낸다. '우아한 친구들'는 인생의 하프타임에 접어든 40대 중년 남성들이 주인공이다. 송현욱 감독은 "그동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들을 연출했다. 이번에는 나와 비슷한 연배인 중년들의 세계를 다룬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중년이 된 남성들의 일상과 심리에 대한 묘사를 비중 있게 다루면서도, 남녀 등장인물에 대한 균형적인 시각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중심은 20년 지기 절친 5인방 안궁철 정재훈(배수빈 분)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 천만식(김원해 분)이 이끈다. 평범한 이들의 짠내 나는 일상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다가도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찾아온 균열로 아찔한 긴장감을 전한다. 여기에 완벽해 보이지만 비밀을 감춘 안궁철 남정해 부부를 비롯해 조형우 강경자(김혜은 분) 박춘복 유은실(이인혜 분), 천만식 지명숙(김지영 분) 등 남모를 비밀을 가진 네 중년 부부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공감을 자극한다. 송 감독은 "중년 남성들과 이들 부부의 세계는 너무나 시시하고 평범하다. 하지만 이들이 맞닥뜨린 갑작스러운 살인 사건은 '토네이도' 같은 재난이기에 일상 속에서의 해학과 풍자를, 그리고 살인 사건으로 인한 미스터리를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위기에 처한 중년들의 심리와 행동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다루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10일 오후 10시 5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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