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file.mk.co.kr/meet/neds/2020/07/image_readtop_2020_764258_15958087174294142.jpg)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양준혁(52)이 19세 연하 예비신부 박현선 씨(33)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양준혁이 예비신부 박현선 씨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소라의 ‘청혼’을 부르며 깜짝 등장한 박현선은 귀엽고 밝은 외모로 눈길을 모았다. 양준혁은 “결혼할 색시”라고 소개한 후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12월 5일 고척돔 야구장에서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자선 야구대회를 하는데 결혼식을 넣어 이벤트 형식으로 할 예정이다. 여건이 된다면 팬들도 결혼에 초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박현선 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원래 제 팬이었다. 원정 경기장에서 처음 만났다. 소녀가 제게 사인을 요청하더라. 사인을 하려는데 펜이 없었다. 그래서 사인을 못해줬다. 되게 마음에 걸리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현선 씨는 "양준혁에게 ‘아쉽게 사인을 못 받았다’고 방명록을 남겼다. 저를 기억해주셔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인연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양준혁은 “은퇴식에 예비신부를 초대했다. 관심이 있었다. 사귄 지는 1년 가까이 됐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두 달간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박현선 씨는 “아버지께서 양준혁이 흠 잡을 곳이 없는데 나이가 걸린다고 하며 반대를 하셨다”고 후일담을 전하며 “그런데 정말 성실하다. 부모님께서 운동생활을 18년을 했다는 것을 높이 사셨다. 우선 내가 오빠를 만난 뒤 얼굴도 좋아지고 살도 많이 쪄서 부모님이 그 모습을 보고 안심을 하셨다”고 결혼 승낙을 받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양준혁은 “나는 대구집에 가서 딱 보여드렸는데 그 자리에서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양준혁이 50년 만에 만난 피앙세 박현선 씨는 광주광역시가 고향으로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이다. 현재 음악 선생님 지망생으로 인디밴드 앨범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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