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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남희석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한 가운데 과거 홍석천의 발언이 다시 화제다.
코미디언 남희석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쓰고 앉아 있다"며 "참 배려 없는 자세"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자신의 글이 화제가 되자 남희석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입장을 밝혔다.
코미디언 남희석, 방송인 홍석천/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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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은 "돌연, 급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하고 남긴 글"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후배들이 '라디오스타'에 나갔는데 개망신당하고 밤에 자존감이 무너져 나를 찾아왔다.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 된다"며 "약자를 챙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남희석이 김구라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과거 한 방송에서 방송인 홍석천이 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홍석천은 2015년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해 KBS와 S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동시 합격했었던 사실을 밝히며, 후일담을 털어놨다.
당시 홍석천은 "SBS에 거절 의사를 밝히기 위해 방문을 했을 뿐인데 그 장면이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 떡하니 소개가 됐다"며 "당시 KBS 개그맨 군기반장 남희석에게 딱 걸렸다. 배신자라고 낙인 찍힌 정신적 충격에 두 달 만에 그만뒀다"고 개그맨을 그만두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 후 남희석이 거액을 받고 SBS로 이전을 하더니 가게로 찾아와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희석이 연이어 김구라의 비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구라 측과 '라디오스타' 측은 대응하지 않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