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기자회견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조광식, 김대희, 성하묵, 황덕창, 홍인규, 조윤호, 김상엽(BICF 조직위원회), 옹알스(조수원, 조준우, 최기섭, 채경선, 이경섭, 하박, 최진영), 쇼그맨(박성호, 정범균, 김재욱, 김원효), 변기수 목욕쇼(변기수, 장기영, 김태원), 이리오쇼(류근지, 김성원, 김기리), 졸탄쇼(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동네놈들(정재형, 안진호, 최부기), 코미디몬스터즈(임우일), 까브라더쑈(곽범), 투깝쇼(홍윤화, 김민기, 김영, 한송희), 코미디헤이븐(김동하, 김민수)등이 참석했다.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페스티벌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집행부와 부산시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렇게 어려울수록 개최를 해야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Comedy must go on’이라는 슬로건처럼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웃겨보고, 웃음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지켜봐달라”라며 개최과정을 이야기 했다.
또한 김준호는 “8회까지 할 줄은 몰랐다. 개막식 공연을 온라인으로 할 지 어떨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지면서 개그맨도 힘들고 국민도 힘든 상황이다. 역발상으로 개그맨들이 웃음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웃게 하고 일자리도 찾았으면 좋겠다. 영화제 처럼 10회 20회 넘게 오래 가고 싶다"라며 바램을 남겼다.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올해 행사도 설명했다. “자동차 극장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방역을 위한 코미디를 한다. 차에서 보는 코미디는 어떨지 기대가 된다. 개막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마스크 기부를 2만 장 이상 받았다. 스마일 마스크라고 해서 마스크 위에 웃음 모양을 만들었다. 마스크만 쓰고 객석에서 쓰고 있으면 우리도 힘이 안나, 웃음 마스크를 나눠 드릴 예정"이라며 마스크 관중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도 내 놓았으며 "대구 의료진들 등도 초대해서 웃으시라고 개막식을 열 거다. 스쿨어택을 통해 지친 학생들에게 공연을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 중이다."라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 코미디로 관객과 만나기 위한 고민을 하였음을 밝혔다.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코미디언의 미래와 현재, 온-오프라인의 활용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코미디언 유튜버들이 많아져서 개막식에 초청할 것"이라고 하며 "송은이, 김숙의 비보 채널이 대표적인 선두주자다. 두 사람의 케미가 지상파까지 갈 수있는 선례가 되었다. 코미디 페스티벌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다 가져가고 싶었으나 힘이 부대껴 오프라인만 가져간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온오프 라인을 통해 코미디를 활성화 시키려는 계획을 밝혔다.
‘부코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웃음에 목말라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과 부대행사로 찾아갈 예정이며 개막식은 객석을 비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본 행사는 코미디 공연, 코미디 어워드 등 즐길 거리 가득한 페스티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 서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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