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백종원 지원 부탁에 또 흔쾌히
▽ 바다장어 밀키트 판매화 또 '품절'
▽ 바다장어 밀키트 판매화 또 '품절'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대형마트 이마트와 통합온라인쇼핑몰 SSG닷컴에서 판매된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정용진 신세계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SBS의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출연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판로가 막힌 농가와 어가를 지원하는 취지로 정 부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하자 흔쾌히 응답한 결과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대형마트 이마트(124,000 +2.48%)와 통합온라인쇼핑몰 SSG닷컴에서 판매된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는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6일 방영된 맛남의 광장 방영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길이 막힌 통영 바다장어 어가 사정이 다뤄졌다. 통영 지역에 적체된 바다장어 물량이 900여t에 달한다는 소식에 백 대표는 "장어를 손쉽게 마트에서 만날 수 있는 인프라를 생각해보자"며 바다장어 덮밥을 개발했다. 이후 백 대표가 방송에서 '키다리 아저씨 마트' 바이어들을 만나 협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마트는 같은날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전국 점포에서 선보였다. 앞서 정 부회장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도 못난이 감자, 해남 왕고구마 등 농산물을 이마트 판촉행사로 선보여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당시 못난이 감자의 경우 사흘 만에 준비한 감자 30t이 모두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지난 9일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실제 요리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저녁 메뉴임을 소개하며 가격까지 함께 기재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