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포장마차에서 훈훈한 마지막 회동을 가진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 그 후 2년 만에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다시 만났다.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황시목과 한여진의 재회가 담겼다.
1계급 특진 후 검찰로부터 완전한 수사권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TF팀, ‘수사구조혁신단’에 파견 근무 중인 한여진과 달리 황시목은 통영지청에서 2년의 임기를 채웠다. 그런데 새 발령지로의 이동을 앞두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대검찰청의 호출을 받게 된다. 서울로 올라와 연락한 사람이 바로 여진. 2년만의 만남에 반가울 법도 한데, 여전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한 시목이 익숙한 듯 여진은 환하게 웃고 있다.
무엇보다 시목과 여진은 검경수사권 조정 대척점의 최전선에 다시 만난다고 예고된 상황. 검경협의회의 구성원이란 사실을 알고 난 후 서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여기에 흥미로운 포인트는 바로 두 사람이 식당에서 만났다는 점. 지난 시즌, 시목이 식사만 하려고 하면 전화가 울렸던 탓에, “황시목 검사님, 편하게 밥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팬들의 애정어린 염원이 담긴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황시목이 서울에 있다는 소식에 한여진이 약속을 잡아 2년 만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장면으로 시간이 무색할만큼 변치 않는 최고의 케미를 선보인다”며, “해당 장면은 조승우가 꼽은 1-2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항상 가던 포장마차가 아닌 식당에서 만났는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tvN에서 연속 방영중인 ‘비밀의 숲’은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며, 시즌1을 복습하며 ‘비밀의 숲2’를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비밀의 숲2’는 오는 15일 토요일 밤 9시 tvN 에서 첫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