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웹툰 '복학왕'으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현재 MBC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최근 공개된 '복학왕' 303회 광어인간 1회와 2회에서는 여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수는 장면을 장면이 담겼고,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라는 글도 포함됐다. 이후 봉지은은 기안그룹의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문제가 된 해당 장면에서 20대인 봉지은이 40대 상사와 성관계를 맺은 후 정직원이 된 것처럼 묘사한 부분 및 성희롱적 발언을 지적하는 청원글이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네이버웹툰 매니지먼트 측은 문제되는 부분을 일부 수정했고 "작가님들의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네이버 웹툰 플랫폼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대중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계기로 환기해 드리고 작가님들과 작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 하지만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대중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기안84가 고정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 및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는 상황.
기안84와 '나 혼자 산다' 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과연 기안84가 직접 입을 열고 사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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