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배우 송중기가 이혼 후 첫 공식석상에 섰다.
송중기는 18일 오전 열린 '승리호'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승리호' 제작보고회는 오프라인으로 열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유행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변경돼 개최됐다.
지난해 6월 송혜교와 이혼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송중기는 건강하고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승리호'에서 조종사 김태호 역을 맡은 송중기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송중기는 조종사 태호 역을 맡았다. 송중기는 "'늑대소년'(2012) 촬영이 9년쯤 된 것 같다. 우주SF영화라는 건 알았고 우주쓰레기가 소재인 줄은 몰랐다. 재미있는 우주 활극이라고 들었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우주쓰레기'라는 소재를 듣고 더 신선했고, 한국에서 우주 SF를 처음 한다는 도전정신에 가장 끌렸다. 저는 한 번 해봤으니까, 감독님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 만화적 색깔과 우주 SF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선보였던 조성희 감독의 신작이자, 2092년을 배경으로 한 한국 최초 우주SF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승리호'는 오는 9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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