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아이콘택트'에서 함소원 섭외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함소원이 스페셜 MC로 참석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이상민은 "눈맞춤의 기적에 대한 경험담을 여기서 듣고 싶어서, 내가 한 분을 초대했다"며 함소원을 소개했다.
환영 속에 나타난 함소원은 "(이)상민이가 계속 전화를 해서 왔다"며 "시어머니 모셔야지, 애 봐야지, 남편도 챙겨야 돼서 너무 바쁜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난 사실, '소돈'(함소원)보다 시어머니인 '마마'를 모시고 싶었다"고 고백해 함소원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함소원은 "상민이가 전화하면 우리 시어머니 얘기를 한 시간, 내 얘기는 2초 하고 끊는다"며 "시어머니가 '아이콘택트' 애청자"라고 소개했다.
함소원은 시어머니를 흉내내며 "어머니께서 '아이콘택트' 보시다가 '야, 쟤네들이 돼지야? 쟤네들 돼지 같지 않은데, 내가 한 번 나가줘야 되겠는데?'라고 하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3MC는 '아이콘택트' MC 자리까지 노리는 '패기부자' 마마의 출연을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한바탕 웃은 뒤 함소원은 과거 '아이콘택트'에서 했던 친정엄마와의 눈맞춤을 떠올렸다. 함소원은 당시 친정 엄마와 함께 '아이콘택트'에 출연했고,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화제를 모았다.
함소원은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표현 못 하는 게 있는데, 그 날 엄마를 쳐다보니 눈물이 막 나면서 방송이 뭔지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아무 생각도 안들었다"며 감동의 순간을 돌아봤다. 또 "눈맞춤을 하고 나서 모녀 사이가 더욱 단단해지고 끈끈해졌다"고도 고백했다.
'눈맞춤 전도사'로 나선 스페셜 MC 함소원과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이날 말 못할 사연을 감춘 듯한 토니안, 강남의 눈맞춤을 지켜볼 예정이다. 토니안, 강남이 출연하는 '아이콘택트'는 9일 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