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홍석천이 이태원 가게를 폐업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홍석천은 최성국, 구본승 등과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전달한 도시락 만들기에 나섰다.
이들은 홍석천의 가게를 방문했고 이태원 가게를 폐업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태원 인근 상가 주인들이 홍석천에게 남긴 감사 인사 현수막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아직 계약이 남아 월세를 내야 한다"며 "월 950만 원"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300만 원일 때 시작했는데 보증금도 올랐다"면서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태원 터줏대감'으로 이태원의 전성기를 목도한 홍석천은 "금융위기, 메르스는 이겨냈는데 코로나19는 버티기 힘들엇다'면서 "주말 하루 매출이 1000만 원을 찍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하루 3만 5000원으로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이태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그는 "커밍아웃을 하고 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때 고집스럽게 테스트 했던 곳"이라며 "한국만의 명소 거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놧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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