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화관에 가기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이번 추석 연휴 극장이 안방으로 찾아온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30일 JTBC는 오후 10시 50분 권상우·이정현·이종혁이 출연한 '두번할까요', KBS1 TV에선 오후 11시 10분 서예지·박해수 주연의 '양자물리학'을 방송한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 오후 8시 10분 MBC TV는 '천문'을 방송하며, SBS TV에서는 오후 11시 50분 톰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의 '나잇 앤 데이'가 방영된다. 같은날 JTBC는 오후 8시 50분 차승원 주연의 '힘을 내요 미스터리', 오후 11시 정우성·곽도원이 출연해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한 영화 '강철비'를 방송한다. 2일 오후 8시 KBS2 TV에서는 임윤아·조정석 주연으로 900만 관객을 모은 '엑시트', 오후 9시 5분 MBC TV에서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코코'를 볼 수 있다. tvN은 오후 9시 마동석·김아중·김상중 주연의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JTBC는 오후 11시 김고은·정해인 주연의 레트로 감성 멜로 '유열의 음악앨범'을 편성했다. 같은날 오후 11시 30분 KBS1 TV에서는 국내외에서 59개의 상을 받은 김보라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벌새'가 방송된다. 이 영화는 1994년 열네살 중학생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1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3일 SBS TV에서는 오후 4시 라미란·박성웅·진영 주연의 '내안의 그놈'을, 오후 8시 30분 누적 판매 100만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정유미·공유 주연의 '82년생 김지영'을 방송한다. JTBC에서는 오후 10시 일명 '론스타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블랙머니'가 방영된다. tvN에서는 오후 10시 30분 한국 영화 최초로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방송된다. 이 영화는 구성원 모두가 백수인 한 가족의 장남이 상류층 집안의 고액 과외 선생님이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은 블랙 코미디로,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 문제를 다룬다. 다음날인 4일 오후 10시 JTBC는 배우 류준열의 '돈'을, SBS TV는 밤 12시 50분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을 편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