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에 공식 상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시혁 빅히트 대표를 비롯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모가 13만5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빅히트는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 호가접수에서 최상단인 27만원의 시초가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하면서 주가는 장중 한때 35만1000원까지 올랐다. 앞서 방 대표는 지난 8월 BTS 멤버들에게 각각 빅히트 지분 6만8385주를 분배했다. 빅히트 주가가 '따상'을 기록하면 멤버 1인당 소유한 지분 가치는 24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빅히트는 매출 5872억원과 영업이익 98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벌어들인 돈은 매출의 97%에 달한다. 방탄소년단은 빅히트와 2024년 말까지 계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