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조선대학교 측이 홍진영의 논문 표절 여부를 가리는 예비 조사 위원회를 결성, 신속하게 조사 중이다.
조선대학교 측은 18일 티브이데일리에 "지난 16일 연구진실성 위원회를 꾸린 뒤 다음 날 오후 4시에 첫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후 예비 조사 위원회를 결성한 뒤 홍진영의 논문 표절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테마의 논문으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홍진영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식 사과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다. 근데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프다.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 이 모든 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선대학교는 학위 논문 표절 의혹으로 사회적 파문이 커지자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홍진영은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면서도 표절은 인정하지 않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