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윤승아가 채식 요리에 도전했다.
윤승아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 '내가 채소를 더 맛있게 먹으려는 이유. 함께 해요, 우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윤승아는 "오늘의 '승아로운'은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이슈들로 만들 생각이다"라며 "작년에 '마르쉐' 장터를 몇 번 갔는데 농부님들이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시고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장터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윤승아는 "한가지 놀랐던 게 판매하는 음식을 먹을 때도 그릇들을 렌트할 수 있거나 용기들을 가져와서 포장해서 먹었다"며 "거기에는 포장 용기나 이런 것이 없기 때문에 장 볼 것들을 대비해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승아는 현미와 채소를 담아갈 용기를 장바구니에 담으며 "채식 한 끼, 최소 한 끼"라고 오늘의 콘텐츠를 소개하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후 윤승아는 챙겨온 에코백과 용품들을 야무지게 사용, '마르쉐'에서 장을 봤다. 집으로 돌아온 윤승아는 부족한 재료들은 다른 마켓에서 장을 봤다며 "마르쉐에서 장을 보면 종이나 패브릭으로 된 장바구니에 장을 볼 수 있다. 다른 마켓들은 플라스틱 제품이라 선택할 수 없다. 선택적인 소비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식재료를 손질한 윤승아는 "매일 한 끼 비건 집밥이라는 요리"라며 "야채 수프, 두부 스크램블, 구운 야채 샐러드"라고 메뉴를 소개했다.
윤승아는 요리법이 간단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야채수프는 끓는 물에 야채 스톡과 셀러리, 당근, 양파, 토마토를 넣자 금세 완성됐다. 구운 야채 샐러드 역시 연근과 버섯 등 야채를 미리 손질한 뒤 프라이팬에 굽는 것이 끝이었다. 두부 스크램블은 두부를 살짝 데치고 좋아하는 야채인 양파와 파프리카를 넣은 뒤 간장, 소금으로 간으로 마무리했다.
완성된 요리로 상을 차린 윤승아는 "정보를 전달하는 콘텐츠기 보다는 저도 배워가고 알아가는 과정이다"며 "육류를 만들기 위해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이 모든 교통수단을 합치는 것보다 더 많다고 하다. 육류 소비를 줄여주는 게 탄소 배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환경 문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체감 온도가 낮았던 것 같다"며 "예전에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아, 환경 오염이 되고 있구나' 싶었는데 지금 다큐멘터리를 보면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윤승아는 "왜 '승아로운'에서 환경 문제를 다루는지 궁금해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몇 년 전부터 관심이 있던 주제고, 많은 분들도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승아는 "저는 베지테리안도 아니고 육류를 즐겨 먹는다. 그런데 이 사실들을 알고 이제 육류 소비를 줄이려고 한다"며 육류 소비가 건강은 물론 산림, 동물 복지, 탄소 배출, 물과 토양의 오염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사실을 알렸다.
윤승아는 "가장 많이 대두되고 있는 단어가 '지속 가능한 삶'이라는 건데 이건 혼자 만들 수 없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만들 수 있는 삶이 되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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