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비가 아내인 배우 김태희를 1년 동안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스튜디오 룰루랄라 ‘시즌비시즌’은 ‘조회수 치트키 좀 쓰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공개했다. 비는 장성규와 함께 자랑 사연을 받아 직접 축하해주러 갔다. 한 독자는 이직에 성공해 축하받고 싶다면서 과거 온라인 아이디가 ‘비 마누라’였다고 밝혔다. 또한 한 독자는 “저는 2017년 1월 19일 저녁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날이 우리 지훈이 형이랑 태희 누님 결혼한 날입니다. 사실 나는 두 분 결혼식 주방일을 했었다”고 하자 비는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비와 장성규는 이 팬을 찾아갔고 장성규는 “비 결혼 소식이 발표가 됐을 때 서운했겠다. 원조 마누라로서”라고 물었다. 이에 팬은 “왜 태희 언니가 비를 어떻게 좋아하게 됐을까?”라고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장성규는 “태희 누나가 더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라고 하자 팬은 “네”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고 비는 “내 팬이긴 하지만 그래도?”라며 당황스러워 했다. 팬은 비에게 “누가 먼저 따라다녔냐”고 묻자 비는 “나다”라고 답했고 팬은 “어떻게 꼬셨냐”며 궁금해 했다. 비는 “내 이 이야기만 해줄게”라며 “내가 먼저 대시했고 사귀기까지 오래 걸렸다. 1년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동안 짝사랑이었지”라고 말해 모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성규는 분량을 더 뽑기 위해 비에게 “김태희를 드라마에서 만난 거냐”고 야심차게 물어봤지만 요리에 집중하던 비는 “나?”라고 말해 모두가 웃었다. 이어 비가 “나도 항상 꿈같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비는 팬에게 요리를 직접 만들어줬는데 모두 맛있다고 했고 장성규는 "요리 엄청 잘하는구나. 형수님 진짜 좋으시겠다”고 했고 팬도 동의했다. 이어 “형 같이 완벽한 사람이 요리까지 잘하면”이라고 하자 비는 “완벽하지 않아서 요리로 때우는 거다”고 답했다. 비는 장성규에게 “너 아무 이유 없이 집에 들어가면 혼나니?”라고 물었고 장성규는 “나는 안 혼난다”고 하자 비도 “나는 안 혼난다”며 “난 집 들어가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하지만 장성규는 “형 눈에 눈물 고였다”고 했고 비는 “끝내줄래?”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시즌비시즌’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