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개그맨 이휘재 문정원 부부가 최근 층간소음과 장난감값 먹튀(미지급) 논란으로 사과한 가운데, 아들의 마트 안 생수 등산과 문정원의 마트 인증샷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이 마트에서 한가득 쌓여있는 생수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게재됐다.
화면에는 아들이 신발을 신은 채로 생수 위를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자막에는 ‘정확히 정상을 탈환하고 유유히 내려오는’이라는 자막이 적혀있다. 이휘재는 또 다른 쌍둥이 아들을 안고 이를 지켜보고 있다.
또한, 문정원이 2015년에 올린 SNS 사진도 재조명되고 있다. 문정원은 SNS에 “뒤돌아서니 저러고 올라가 있는 둘째, 죄송합니다. 물도 큰 거 과자도 큰 거 담고 또 담고”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아들이 신발을 신고 냉장고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위험하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저러면 안된다고 가르쳐야지 사진을 찍어야 하나"라며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기들이니 그럴 수 있다며, 옛날 일까지 끌고 와 욕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이휘재 문정원 가족이 거주 중인 서울의 빌라 1층에 살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기며 층간소음 고통을 호소했다. 문정원은 댓글로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과 사과했다. 하지만 문정원이 SNS와 유튜브에 남편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과 집 안에서 야구 게임을 즐기는 사진이나 ‘뛰어다닌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문정원은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고 재차 사과했다.
층간소음 논란 후 하루 만에 또 다른 논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나는 2017년도에 에버랜드에서 문정원 씨에게 당했었다”면서 “아이에게 장난감을 두 개 판매했고 3만 2000원 나왔는데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있다 온다더니.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 와서 제가 채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정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문정원은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정원은 자필사과문을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압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며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정원은 지난 2010년 이휘재와 결혼했다.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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