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 남편 기태영을 자랑하며 부부금슬을 과시했다.
1월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유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유진은 결혼 11년차 스페셜 MC로 출연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데 대해 “로희가 엄마 상 받았다고 좋아하더라. 동생에게 엄마 상 받았대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남편은 문자로 축하해. 집에 들어가니까 자고 계시더라. 육아에 지쳐서. 신혼 때는 그래도 새벽 1시, 2시 기다렸을 텐데. 아이들과 함께 자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진은 화제가 됐던 ‘펜트하우스’ 주단태(엄기준 분)와 키스신에 대해 “남편이 애들 재우는 시간이라 드라마를 매번 챙겨보지 못하는데 나쁜 손 뭐냐고 하더라. 키스하면서 주단태 엉덩이를 만졌다며. 기사가 났다고 하면서. 난 기억에 없는데? 살짝 허리춤에 갔겠죠. 설마 엉덩이에 갔겠냐”고 기태영의 반응을 전하며 발뺌했다.
하지만 뒤이어 공개된 자료영상에는 유진의 나쁜 손이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고, 노사연은 “그런 드라마 나도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부러워해 웃음을 더했다.
유진 기태영 부부는 과감한 스킨십으로 접착제 커플로 불리기도 했다고. 유진은 “신혼 때 이야기다. 남편이 보수적인 편인데 연애 때도 신혼 초에도 스킨십에는 거리낌이 없더라. 엄마가 있든 친구들이 있든. 다른 건 보수적인데 그것만 자연스럽게 아무렇지 않게”라며 “신혼여행 때 화보촬영을 했는데 사진 찍는 포토 선생님이 시키지 않아도 해서 편했다고. 길가면서 뽀뽀하고 안는 걸 도촬하듯 잘 찍어주셨다”고 말했다.
또 유진은 결혼 전에 드라마 지방촬영으로 찜질방에 갔던 당시 함께 갔던 스태프에게서 남편 기태영의 몸이 좋다는 말을 듣고 “만져보고 싶긴 하더라”고 고백한 데 더해 최근 남편에게 설렜던 경험 질문에도 “샤워하고 나왔을 때 오랜만에 보고”라고 답해 부부금슬을 자랑했다.
뒤이어 유진은 셋째 계획에 대해 “둘 다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네 명 낳자 그랬다. 이게 얼마나 힘들고 험난한 일인지 몰랐다. 일단 시작이 늦었고. 제가 조산기가 있어서 둘째가졌을 때도 거의 누워 있었다. 셋째가 쉽지 않아서 둘만 낳자고 했는데 오빠가 마음속으로 포기를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이 조산기가 있을 둘째 임신 당시 남편 기태영이 유진의 수발을 들었다고. 유진은 “둘째 임신했을 때 조산기가 심해서 화장실 갈 때랑 밥 먹을 때 빼고는 누워 있으라고 했다. 서서 머리를 감으면 오래 서 있어야 하니까 화장실에 의자 3개를 연결하고 푹신하게 뭘 깔고 눕혀서 머리를 감겨줬다. 그 때는 감동이었다”며 남편 기태영에게 고마워했다.
뿐만 아니라 기태영은 재테크도 잘한다고. 유진은 “신혼 초 2년 동안 뭘 파더라. 재테크를 자기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나 보다. 경제 시사 정치 이런 걸 데스크톱, TV, 핸드폰을 다 켜놓고 공부하더라. 경제권을 넘겼다. 결혼하면서 각자 갖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맡겼다”고 밝혔다. 노사연이 “(수익을) 많이 올렸냐”고 묻자 유진은 “올렸다. 열심히 해서 믿고 맡기고 손 뗐다”고 답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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