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노을 기자]
가수 하리수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라고 주장한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에 대해 분노했다.
하리수는 2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은 넓고 생각의 자유과 표현의 자유는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자유에는 분명 결과를 책임져야만 하는 것이 인간이다. 사회적으로 세계적으로 성공하고 유명한 대학의 교수이면 뭐하나. 써논 논문이 술마시고 토한 토사물보다 냄새나고, 배 아파서 며칠만에 간 화장실에서 싼 똥냄새보다 더러운데"라고 적었다.
이어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업적을 남겨야 하거늘 사람이길 포기한 이 병균들은 바이러스를 남기는구나. 그것도 다른 사람들 마음에 더럽게 자리 잡아 오해와 추측과 때론 폭력을 만들어 내고 증오를 일으키겠지. 악마같은 것들. 인생을 더럽게 살아왔으면 떠날 때만이라도 깨끗하게 좀 살다갈 일이지. 역시 학벌은 중요하지 않아. 인간이 돼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존 마크 램자이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쓴 논문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램자이어 교수는 오는 3월 발간 예정인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드 이코노믹스'에 기고한 논문에 위안부 피해자들을 '성노예가 아니며 이익을 위해 일본군과 계약을 맺고 매춘을 한 것'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사진=하리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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