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최수영이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Cool 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는 영화 '새해전야' 홍지영 감독과 최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수영은 '런 온'에서 호흡을 맞춘 연하남 강태오와 '새해전야'에서 호흡을 맞춘 유태오 중 선택하라는 질문에 "두 분 캐릭터가 잘 통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 두 분 다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 둘 다 잘 맞는데 통하기에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사랑이란?'이라는 질문에 "별 거 없다"고 답했다. 최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9년째 열애 중이다.
최수영은 "우리가 가끔 너무 사랑에 로맨틱한 필터를 씌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랑이 거창한 것이 아닌데 질문 자체가 많은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극중 오월과 래환이 오랜 시간 연애하고 결혼 앞둔 커플인데 사랑이라는 것이 둘 사이가 되면 특별할 것이 없다. 그게 일상이고 어느새 삶이 되어서 사랑하는 건데 래환이가 가진 장애 때문에 정말 특별하다고 포장이 됐다. 그저 평벙한 사랑을 하고 있는 건데 사랑은 장황하게 설명하면 오히려 탈이 나는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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